색연필 하나만 있어도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점, 정말 매력적이지 않나요?

비싼 도구나 복잡한 기술 없이도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어서, 요즘 드로잉 입문자들에게 색연필 드로잉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고 하면 ‘어떤 색연필을 써야 하지?’, ‘어떻게 명암을 넣지?’ 같은 고민이 생기기 마련이죠.
이 글에서는 색연필 드로잉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꼭 필요한 기초 정보들을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1. 색연필의 종류부터 알고 시작하자

색연필이라고 해서 다 같은 게 아닙니다. 크게 유성색연필과 수성색연필로 나뉘는데요,

  • 유성색연필: 일반적으로 우리가 많이 쓰는 색연필로, 선명한 색과 레이어 쌓기가 좋아요.

  • 수성색연필: 색을 칠한 뒤 물을 묻힌 붓으로 퍼뜨리면 수채화처럼 표현할 수 있어요.

처음 시작하신다면 유성색연필을 추천드려요. 브랜드로는 파버카스텔, 프리즈마, 스테들러 등이 입문용으로 적당합니다.


2. 준비물 – 이것만 있으면 OK!

색연필 외에도 몇 가지 기본 준비물이 필요해요:

  • 드로잉용 스케치북 (표면이 부드러운 것이 색 잘 먹음)

  • 지우개 (플라스틱 타입보다는 말랑한 제도용 추천)

  • 샤프펜 or 연필 (밑그림용)

  • 블렌더 색연필 또는 휴지/면봉 (색을 부드럽게 섞는 용도)

너무 고급 재료보다는 기본적인 도구부터 시작하고, 이후 실력에 따라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색칠 기본 테크닉

색연필 드로잉은 단순히 ‘칠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다양한 테크닉을 활용할 수 있어요:

  • 레이어링: 색을 여러 번 덧칠하면서 깊이 있는 색을 표현

  • 블렌딩: 비슷한 색을 자연스럽게 섞는 방법 (블렌더나 휴지 사용)

  • 해칭: 사선, 점, 선을 겹쳐가며 질감을 표현

  • 버닝: 색을 진하게 누르며 채워서 선명도 높이기

이런 기법은 단계별 연습을 통해 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해요. 처음엔 작은 사물부터 그려보며 명암 넣는 연습을 해보세요.


4. 입문자 추천 연습 방법

처음엔 아래 순서대로 연습해보는 걸 추천해요:

  1. 기본 도형 스케치 (구, 원기둥, 정육면체 등)

  2. 하이라이트와 명암 넣기 연습

  3. 단일 사물 (사과, 컵 등) 색칠하기

  4. 사진 보고 따라 그리기 (모작)

  5. 나만의 구도와 컬러로 그리기

이런 과정을 통해 색의 겹침, 음영의 깊이, 색감의 흐름 등을 점점 익히게 됩니다.


마무리 팁: 포기하지 말고 즐기세요

드로잉은 실력이 갑자기 늘지 않아요. 하루에 10분씩만 연습해도 분명히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자신의 그림을 비교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 그리고 그리는 과정을 즐기는 것이에요.

색연필 드로잉은 감정을 담아내는 표현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눈앞에 있는 색연필 하나로 당신의 이야기를 시작해보세요